경제
[창의 인재 육성 프로젝트③] 생활 속에서 과학을 배운다
입력 2009-12-18 14:49  | 수정 2009-12-18 17:54
【 앵커멘트 】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를 실험과 체험으로 쉽게 배우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MBN 특별기획, 네 번째 시간은 과학 대중화의 길을 여는 생활 과학 교실을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스티로폼 배에 아이들이 아연과 구리로 만든 전극을 끼워넣습니다.

바닷물에 올려놓자 힘차게 프로펠러가 돌며 배가 움직입니다.

실험을 마치자 어려운 과학의 원리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 인터뷰 : 홍석준 / 장평초등학교 4학년
- "예전에는 과학이 딱딱하고 재미가 없었는데, 생활과학교실 수업을 해보니 재미있어졌고… 살아있는 과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체험과 실험을 통해 과학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생활과학교실'이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대도시 학생뿐 아니라 농·어촌과 도서 벽지의 주민들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읍·면·동 생활과학교실'은 전국 52개 지역에서 4만여 명이 참가해 4년 만에 두 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황북기 / 한양대 청소년과학진흥센터 교수
- "먹고, 입고, 자는 이런 생활 속에 과학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움으로써 과학을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자…"

하지만 과제도 많습니다.

과학관과 박물관 등 기반 시설이 확충돼야 하고, 학교 밖 과학 교육을 책임질 전문가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 인터뷰 : 송진웅 / 서울대 물리교육과 교수
-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이 있고 생활과학교실을 통해 생활 속이나 학교 바깥에서 배우는 과학이 있는데, 이 둘을 어떻게 연계하는가가 중요합니다."

'과학은 어디에나 있다'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이 과학 강국의 길을 열고 있습니다.

(현장음)"과학이 재미있어요."

MBN 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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