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얽힌 인연' 문재인·박근혜 전 대통령과 잇따라 악수
입력 2022-05-10 19:00  | 수정 2022-05-10 19:38
【 앵커멘트 】
오늘(10일) 취임식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눈길이 쏠렸습니다.
재계 총수들도 집결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자입니다.


【 기자 】
단상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9일) 임기를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넵니다.

이어 바로 옆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악수를 청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반갑게 웃으며 윤 대통령 부부와 악수를 나눕니다.

과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수사를 맡았던 윤 대통령과 또 윤 대통령을 검찰 총장에 임명했던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이라 그 표정에 눈길이 쏠렸습니다.


취임식을 마친 뒤에도 윤 대통령은 직접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팔짱을 끼고 단상에서 내려오는 문 전 대통령과 나란히 걸으며 문 전 대통령이 차량에 탑승할 때까지 함께 했고 박 전 대통령도 깍듯하게 배웅했습니다.

취임식에는 전 대통령들의 배우자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바로 뒤에 앉아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아직 사면이 안 된 이명박 전 대통령 대신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냈고, 고 전두환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도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계 총수들도 참석해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취임식에서 찍은 무지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며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적기도 했습니다.

취임식에는 재계 총수뿐만 아니라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도 함께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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