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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조한 성장 기대" JW중외제약, 1분기 영업익 141억…전년比 44.5%↑
입력 2022-05-10 17:24 
서울 서초 JW중외제약 사옥. [사진 제공 =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141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33.5% 늘어난 1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07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43억원으로 9.7% 신장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였다.
JW중외제약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사업을 비롯해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까지 모두 10% 이상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1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수액 부문은 411억원으로 5.9% 성장했다.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은 두 자릿수 고성장을 나타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가 11.7% 늘어난 191억원, 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가 50.0% 급증한 66억원,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 매출은 46억원으로 17.9% 뛰었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는 56.1% 매출 신장세로 6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악템라는 올해 3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코로나19 중증환자로 확대된 데 이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을 승인받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원료로 만든 제품도 수입이 허용됐다.
신제품도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국내 최초 피타바스티틴 기반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이 올해 1분기에 47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4분기 대비 51.6% 성장했다. 지난해 9월 소아항체환자 대상 급여 기준이 확대된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12억원으로 9.1% 증가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올해 1분기에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화콜' 매출이 165.4% 급증한 6억원을 기록했다. 진통제 '페인엔젤' 매출도 3억원에서 6억원으로 2배 늘었다.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은 16억원에서 20억원으로 23.4%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전환으로 감기약 및 진통제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환자 치료에 있어서 경쟁력을 가진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며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한 수액 중심의 원내의약품 사업 정상화와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향후 견조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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