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해운대 횟집 업주, '먹튀' 손님 공개수배…경찰도 수사
입력 2022-05-10 09:40  | 수정 2022-05-10 09:45
사진='보배드림' 캡처
업주 "먹튀 범죄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 절대 안돼"

부산의 한 횟집에서 음식을 먹은 손님이 몰래 사라진 이른바 '먹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30분쯤 해운대의 한 횟집에서 2~30대로 추정되는 A씨 등 2명이 4만원 상당의 향어회와 술을 주문해 먹은 뒤 사라졌습니다.

해당 식당 업주는 이들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횟집 인근의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업주는 지난 어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먹튀 사건 공개수배 노 모자이크'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사라진 남성 2명의 구체적인 인상착의가 나와있습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작성자인 업주는 "이달 6일 저녁 계획적인 먹튀 사건을 당했다"며 "계산하지 않고 먹튀 한 두 청년을 공개수배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알아보니 요즘 유행처럼 이런 일이 허다하다. 당해도 귀찮아서 신고 안 하거나, 처벌이 약해서인지 경찰관들도 사건 대응에 대해서 소극적인거 같다"며 "전국의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힘빠지게 하는 먹튀 범죄를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업주는 공개한 영상과 함께 "이들을 알거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주시는 분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음식점 이용권 또는 백화점 상품권을 사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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