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혜원 "바보같은 민주당…한동훈은 尹이 만난 최고의 책사"
입력 2022-05-10 08:06  | 수정 2022-05-10 08:08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 / 사진 = 매일경제
"국힘이 최강욱 물고 늘어지는 것, 한동훈의 작전"
진중권 "민주당 의원들의 완패"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어제(9일) 진행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바보 같은 민주당"이라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손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TV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한동훈은 검찰 전체를 통틀어 언론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이라며 "언론의 프레임을 직접 만들어 기자들을 코칭하는 수준의 베테랑"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은 한동훈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윤 당선인이 그가 만난 최고의 책사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장관을 만들어 곁에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한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으로 해석됩니다.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남긴 소감 / '손혜원TV' 유튜브 캡처


또한 국민의힘이 최강욱 의원을 겨냥해 청문위원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한동훈 후보자의 작전일 것이라면서 "바보같은 민주당은 오늘 또 한동훈에게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어제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한 후보자가 모두발언에서 '검수완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한 사과를 청문회 시작 조건으로 요구하면서 오전 시간이 전부 지나갔습니다.

한편 한 후보자의 청문회와 관련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연발한 실수에 대해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판을 받고 있는 실수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이모 교수'를 '이모'라고 오인한 것과, 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한○○○'으로 작성된 '한국 3M'이라는 기업 명에 대해 한 후보자의 딸 이름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문회가 아니라 개그 콘테스트를 보는 듯 했다"며 "바보들, 민주당 의원들의 완패"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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