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 대통령, 용산 벙커서 군 통수권 인수…5년 임기 시작
입력 2022-05-10 07:00  | 수정 2022-05-10 07:19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 0시,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국군통수권을 행사하며 5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같은 시각 보신각에서는 국민대표 20명이 새 정부의 출범을 알리는 종을 울렸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 지하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는 것으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욱 / 국방부 장관
- "5월 10일 00시 부로 국군통수권이 대통령님께 이양되었습니다. "

이른바 '용산 벙커'에서 집무를 시작한 것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비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의 군사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같은 시각 보신각에는 스무 명의 국민대표가 33번의 타종으로 새로운 정부의 5년 임기를 알렸습니다.

서예가 율산 리홍재 선생은 윤 대통령 취임식 슬로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써내려갔습니다.


▶ 인터뷰 : 문지민 / 서울 청진동
- "사람들이 좀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되고."

▶ 인터뷰 : 김모세 / 서울 상월곡동
- "차별 없는 세상을 좀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다음, 국회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최영구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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