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 달간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사저 비행금지구역 설정
입력 2022-05-09 19:31  | 수정 2022-05-09 19:40
【 앵커멘트 】
대통령이 살아야 할 관저를 리모델링해야하는 관계로 윤 당선인은 내일부터 개인 집에서 '출퇴근'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됩니다.
윤 당선인의 서초동 자택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재우 기자 자택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앵커멘트 】
네 윤 당선인은 약 한 시간 전 쯤 마지막 공식 일정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면담을 마쳤지만 아직 자택에 돌아오지 않았는데요.

이 곳 주민들은 대통령 취임 축하 현수막을 걸어놓긴 했지만 언론의 관심을 워낙 오랫동안 받아서인지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고, 일부 경호 인력만 서성이고 있습니다.

약 한 달 동안 외교부 공관의 관저 리모델링이 진행되면서 윤 당선인은 당분간 이 곳에서 출퇴근할 예정인데요.

일반 시민들도 함께 사는만큼 보안도 더 강화됐습니다.

먼저 오늘부터 당선인 자택으로부터 주위 약 1.8km 반경은 경비 문제로 인해 약 두 달 간의 한시적 비행금지구역으로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관저 리모델링이 끝내는 대로 당선인이 입주한다면 굳이 비행기 이동을 막을 필요가 없는 만큼 금지 기간도 더 짧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추가 보안 절차는 없습니까? 일반 시민 출퇴근길 교통 혼잡도 우려된다고 하는데요.

【 기자 】
지난 대선 이후 이미 이 곳은 특별경호구역으로 지정돼서 당선인을 계속 국가 원수급으로 경호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보안 절차가 사저에 적용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출퇴근 시 여러 대의 경호 차량이 대통령 차량을 엄호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교통 통제가 불가피해 교통 혼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경찰은 "대통령 출퇴근길 시뮬레이션을 3회에 걸쳐서 했으며 그 결과 시민들의 과도한 불편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사저 앞에서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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