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질 바이든, 우크라 전격 방문…"G7, 러시아 석유 중단"
입력 2022-05-09 19:20  | 수정 2022-05-09 20:37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고, 아일랜드 록밴드 U2는 깜짝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에 연대감을 표시했지만, 전쟁을 벌인 러시아에는 추가제재가 단행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지하철역.

지난 2월부터 러시아 공격을 피하는 방공호에 공포 대신 위로의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나와 함께 있어줘. 나와 함께 있어주지 않을래"

아일랜드 록밴드 U2의 보노와 기타 연주자 디에지의 40분간 깜짝 공연이 즉석에서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보노 / U2 리드 싱어
- "우크라이나 국민은 단지 그들의 자유만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니라, 자유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군 복무 중 노래를 함께 부른 우크라이나 가수의 메시지는 하나였습니다.


▶ 인터뷰 : 티라스 토폴리아 / 우크라이나 가수(군 복무 중)
-"마리우풀 공격을 전쟁을 멈춰주세요."

같은 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마을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키 여사와 포옹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실한 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질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부인
- "미국인들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하고있습니다."

앞서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찾는 등 정상들의 지지 방문도 이어졌습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열고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거나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백악관도 러시아 국영방송사 3곳과 거래를 금지하고 특수 핵물질의 수출도 제한하는 등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 대 미국 중심 동맹국 연합의 대리전 양상으로 확산하며 미국이 장기화전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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