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빌라서 불…2명 사망·2명 중화상
입력 2009-12-18 06:44  | 수정 2009-12-18 08:08
【 앵커멘트 】
전국에 몰아친 강추위에 곳곳에서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빌라에서 불이나 잠자고 있던 일가족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부산 중구의 한 빌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과 20여 분 만에 불은 소방대원에 의해 진압됐지만, 최 모 씨와 최 씨의 손녀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함께 잠자던 최 씨의 아들과 손자는 얼굴과 팔에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누전이나 전열기 과열 등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경북 영천시에 있는 한 과자 공장에 불이 나 잠을 자던 인부 2명이 숨졌습니다.

공장 500㎡를 태우고 완제품과 기계 등이 불에 타 재산피해도 1억 5,000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인부가 잠자던 숙소 앞 적재물에서 불길이 솟구쳐 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광주시 북구에서는 담배꽁초에서 옮겨 붙은 불이 주차해 있던 승합차로 옮겨 붙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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