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년 만에 돌아온 부처님오신날…조계사 1만여 명 몰려
입력 2022-05-08 19:30  | 수정 2022-05-08 19:46
【 앵커멘트 】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전국 사찰에서 열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부처님 오신 날인만큼 사찰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이시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연등이 서울 조계사 위를 뒤덮었고, 대웅전 옆에선 은은한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 "치겠습니다. 하나, 둘, 셋."

불교 신자들과 시민들은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하는 한편 촛불 앞에서 합장하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 인터뷰 : 강대순 / 서울 신길동
- "아들, 며느리, 손자 다 그냥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고 했습니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시민 약 1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부처님오신날에 예년보다 많은 인원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인원 제한 없이 법요식이 봉행된 건 3년 만인데, 먼 지방에서 조계사를 찾아온 시민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임정애 / 부산 안락동
- "부산에서 딸 집에 와가지고 조계사 부처님오신날이라고 한 번 들렸거든요. 우리 가정에 평화와 모든 온누리에 평화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 등 정치인들도 대거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법요식의 표어인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언급하며 새 정부에서도 국민이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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