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버이날 면회 허용 요양원 '웃음꽃'…고속도로 종일 붐벼
입력 2022-05-08 19:30  | 수정 2022-05-08 19:42
【 앵커멘트 】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8일) 나들이객들로 고속도로는 종일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를 보려고 요양원을 찾은 자녀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고, 공원에는 가족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홍지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버이날을 맞아 요양원으로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왔습니다.

98세 어머니를 보러 온 5남매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현장음)
- "오늘 어버이날이야 엄마. 오래오래 사세요."

정부가 요양시설의 접촉 면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어머니의 손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면회시간은 30분뿐이지만, 이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 인터뷰 : 노금철 / 면회 가족
- "3년 만에 뵙는 것 같아요. 정말 유리창 통해서 볼 때는 안타까워서 혼났는데, 이렇게 뵈니까 그래도 마음이 풀리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신은경 / 수원 어르신 간호센터 시설장
- "어버이를 기리는 날이잖아요. 손잡고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되게 기쁘고 감사해요."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 공원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박치은 / 서울 당산동
- "어버이날이고 해서 가족들끼리 오랜만에 날씨도 괜찮고 해서 모였고요. 즐겁게 재미나게 놀고 집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나들이 차량이 늘면서 고속도로는 종일 정체됐습니다.

전국의 교통량은 537만 대 정도로 평소 주말보다 많았고, 차량 정체는 밤 11시쯤 해소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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