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시인 별세 향년 81세
입력 2022-05-08 19:21  | 수정 2022-05-08 20:28
【 앵커멘트 】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긴 김지하 시인이 향년 81세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긴 김지하 시인이 향년 81세의 일기로 오늘 오후 별세했습니다.

고 김지하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투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41년 전남 목포에서 출생한 시인은 1954년 강원도 원주로 이사하면서 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이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시인은 1969년 '시인'지에 '황톳길' 등의 시를 발표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등단했습니다.


1970년에는 사회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오적'을 발표하고 반공법 위반으로 옥살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회현실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이어가던 시인은 '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시집을 펴내며 사회 현실에 대한 울분을 서정적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까지 되었던 시인은 만해문학상과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하는 등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습니다.

대표적인 저항시인이던 고인의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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