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명숙 체포영장 여야 극명한 시각차
입력 2009-12-17 17:51  | 수정 2009-12-18 01:46
【 앵커멘트 】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여야는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선전포고이자 야당 죽이기라고 강력히 반발한 반면, 한나라당은 한 전 총리가 자진 출두해야 한다며 검찰을 옹호했습니다.
보도에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검찰의 중계방송식 수사는 정치 테러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미경 / 민주당 사무총장
- "바로 이것이 공안탄압적인 검찰의 작태입니다. 오늘 아침에 해도 되는 것을 어젯밤에, 마치 어제 밤중에 잡아갈 듯이…"

민주당은 이번 검찰 수사는 비판 세력 죽이기와 야당 후보 죽이기라며 체포영장 청구는 민주개혁진영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의 불법적 수사관행을 인정했다며 영장을 발부한 법원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 등 공동대책위는 긴급회의를 열고 노무현 재단에서 무기한 밤샘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반대로 한나라당은 법치에 따라야 한다며 조속한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전여옥 / 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장
- "한 국가의 총리를 지낸 분입니다. 그러면 법치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보여 주셔야 된다고 봅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 한 전 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며 관련된 여야 공방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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