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백 년' 여의도 시범아파트, 60층 재건축…여의도 스카이라인 바뀐다
입력 2022-05-07 19:31  | 수정 2022-05-07 20:18
【 앵커멘트 】
지어진 지 50년이 넘은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대 60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됩니다.
이를 시작으로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인근 지역의 재건축 사업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72년 준공된 이후 서울 여의도의 터줏대감 역할을 했던 시범아파트, 이곳에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최근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일반주거지역인 두 아파트의 지역 용도를 '준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해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 경우 시범아파트는 현 13층에서 최고 60층, 한양아파트는 12층에서 최고 50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변합니다.

두 아파트의 규모도 현 2,172세대에서 약 3,500세대로 늘어납니다.


비교적 높이가 낮은 아파트로 가득했던 일대 스카이라인도, 63빌딩에 육박하는 마천루가 대거 들어서면서 180도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인근에는 1970년대에 지어진 노후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데, 두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지역 전체의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 인터뷰(☎) : 고준석 /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
- "(두 아파트가) 우선적으로 재건축이 진행된다고 하면, 주변 아파트들도 향후에라도 재건축의 속도를 붙일 가능성이 높죠."

서울시는 구체적인 재건축 방식 등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하반기 중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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