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음 주 1만 명 이하" 예측도…변수는 '새 변이'
입력 2022-05-06 07:01  | 수정 2022-05-06 07:37
【 앵커멘트 】
월요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하위 변이들이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2,2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대비 1만 5천여 명 감소한 수치로, 실외 마스크 의무 조치가 해제된 월요일 이후에도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국내 연구진이 이동량과 누적 확진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르면 다음 주에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변수는 새 변이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4와 BA.5가 재유행하면서 확진자가 한 달 사이 7배나 늘었습니다.

이 변이는 아직 국내에선 검출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백신 접종을 당부하면서 코로나 감소세에 끼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파력이 강한 새 변이가 방역조치 해제와 맞물려 재유행을 이끌 가능성도 있지만, 위험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실외 마스크도 해제되고 국내 여행객을 통한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이런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6~7월에 다시 늘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과거처럼 중증도가 높지는 않을 겁니다."

당국은 징검다리 연휴 동안 이동량이 늘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개개인의 자율 방역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