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치러질 서울 및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서울과 인천은 국민의힘이, 경기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일 서울·인천·경기 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2.6% 지지율을 기록해 송영길 민주당 후보(38.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1.7%였다.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송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40대에선 송 후보 57.0%, 오 후보 35.0%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선 오 후보(53.6%)가 송 후보(38.1%)를 앞섰다.
김동연 후보는 20·30·40대에서 각각 50~60%대 지지율이 나왔고, 김은혜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9.3% 지지율을 보였다. 50대에선 김은혜 후보(45.6%)와 김동연 후보(43.7%)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중도층에서도 김동연 후보는 46.0%, 김은혜 후보는 41.1%로 오차범위 내 격차다.
40대에선 박 후보가, 60대 이상에선 유 후보가 크게 앞섰다. 또 20·30대에선 박 후보, 50대에선 유 후보가 각각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차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 813명, 경기 815명, 인천 808명 거주민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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