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호영 "윤석열과 40년 지기 아냐…임무 완수할 것"
입력 2022-05-03 19:20  | 수정 2022-05-03 19:54
【 앵커멘트 】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3일) 열렸는데요.
처조카 채용 특혜 등 새로운 의혹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40년 지기가 맞는지를 두고도 공방도 오갔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아빠 찬스'에 이은 '이모부 찬스'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 후보자는 2015년 처조카가 경북대병원 간호사로 채용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내의) 여자 자매는 몇 분이신가요?"

▶ 인터뷰 :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아마 한 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처가하고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 않습니다."

2019년 노 저팬 운동 당시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는 질타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노 저팬 운동이 진행되는 시기였다는 건 알고 계셨죠?"

▶ 인터뷰 :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지금 생각해보니까 굉장히 부주의했다고."

윤 당선인과 40년 지기가 맞는지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40년 지기 한결같은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습니까? 40년 지기 친구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습니까? "

▶ 인터뷰 :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40년 지기는 아니고요. 대구지검에서 근무할 때부터 몇 번 봤던 사이인데. "

정 후보자는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완주 의지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언제쯤 자진사퇴하실 계획입니까?"

▶ 인터뷰 :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이 나라의 보건복지 임무를 완수하라는 일념으로 제가 하겠습니다. "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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