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5만 1,131명…"5월 말 재유행 가능성"
입력 2022-05-03 09:30  | 수정 2022-05-03 11:26
실외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첫날인 2일 광주 북구청 앞에서 점심시간을 맞은 공무원들이 마스크를 벗고 길을 건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내감염 5만 1,086명, 해외유입 45명
남아공, 마스크 완화 한 달 만에 확진자 6배 증가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5만 명대 초반을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1,131명 늘어 누적 1천734만6천753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만1,086명, 해외유입 45명입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17명으로 전날(461명)보다 44명 감소했습니다. 최근 1주간 재원 위중증 환자는 546명→552명→526명→490명→493명→461명→417명입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만 6,775명→5만 7,460명→5만 568명→4만 3,286명→3만 7,771명→2만 84명→5만 1,131명입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9명 늘어 누적 2만 3,007명이고 치명률은 0.13%입니다. 최근 1주간 사망자 발생 추이는 141명→122명→136명→70명→81명→83명→49명입니다.

지난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마스크 규제를 먼저 완화했던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변이바이러스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직 경계심을 낮춰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최대 27% 강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12.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비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5만 6166명까지 늘며 122%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남아공은 BA.4와 BA.5 변이가 확산하며 같은 달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00명대에서 6,0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국내에 이 변이가 유입되지 않았다고 해도 항공편이 많이 열려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변이가 들어오면 5월 하순이나 6월쯤 유행이 슬그머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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