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교사들 학교 사용료 수억 원 '꿀꺽'…감사원 적발
입력 2009-12-16 13:36  | 수정 2009-12-16 13:36
교사들이 교실을 각종 시험 장소로 빌려주는 대가로 받는 사용료를 빼돌리거나 교장에게 상납하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47회에 걸쳐 학교 시설사용료 천127만 원을 횡령했습니다.
A씨는 시설사용료 4천422만 원을 세입 처리하지 않고 현금으로 관리하면서, 교장에게 450만 원을 상납하고, 행정실장과 자신이 각각 338만 원을 나눠 갖기도 했습니다.
감사원은 24개 중·고교에서 41명의 교사가 4억 6천여만 원의 학교시설 사용료를 빼돌린 것을 적발하고, 이 중 4명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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