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스크 언제 어디서 벗나…가을철 재유행 위험은?
입력 2022-04-30 08:40  | 수정 2022-04-30 08:57
【 앵커멘트 】
아리송한 마스크 착용 기준에 언제 어디서 벗을 수 있나 헷갈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방역당국이 말하는 실외 공간 기준이 무엇인지, 또 가을철 재유행 위험은 없는지 장명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마스크를 내릴 수 있는 곳, 방역당국이 말하는 '실외' 공간에서만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길 거리나 야외면 됩니다.

건물은 천장이나 지붕이 있고, 사방이 모두 막혀 바람이 안 통하면 실내.

건물이라도 두 면이 뚫려 있어 항상 자연 환기가 되면 '실외' 공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혜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사방 중에 두 면 이상의 면이 열려서 자연환기가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판단하면 실외라고 간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같은 지하철역이라도 지하에 있으면 실내라서 마스크를 껴야 하고, 야외라면 마스크를 내려도 됩니다.


하지만, 실외 공간이라도 사람이 밀집된 환경에선 적극 '착용 권고'입니다.

식당이나 매표소에서 다닥다닥 붙어 줄을 설 때나 야구, 축구 등 스포츠 동호회도 의무는 없지만 권고사항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아주 밀집한 대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되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하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의무사항은 아니라는 말씀드리고요."

문제는 언제든지 재유행 위험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런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6~7월에 다시 늘 가능성이 있다…결국 피해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병 기저질환자에서…."

특히, 방역인식이 해이해질 수 있고, 한번 벗은 마스크를 다시 쓰게 하기도 쉽지 않아 재유행을 앞당길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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