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MB 사면 찬성도 많아"…주말 막판 고심?
입력 2022-04-29 19:22  | 수정 2022-04-29 19:4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찬성 의견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임기 마지막 사면 결정을 앞두고 나온 발언인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사면 범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자로 직접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청원인과 같은 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많습니다. 반면에 국민 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원론적 수준의 답변이라고 전제했지만, 불과 1년 전과 비교하면 미묘한 온도 차가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전임 대통령들에 대한 사면을 바라는 의견들이 많이 있는 반면에 또 그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게 많이 있는 상황이고요."

문 대통령은 또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는데, 본격적인 검토 시사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최근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에 대한 사면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대상 범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여부가 최대 관건인 가운데 문 대통령은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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