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대 여성, 골프공 찾다 연못에 빠져 숨져…주변 미끄럽고 깊어 '주의'
입력 2022-04-28 07:00  | 수정 2022-04-28 07:48
【 앵커멘트 】
골프를 치다 날아간 공을 찾으러 간 50대 여성이 4미터 깊이의 연못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골프장 연못 대부분이 밖에서 보는 것보다 수심이 깊고 주변이 매우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잔디밭에 들것이 놓여 있고, 연못에 들어간 소방 구조대원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해저드라고 불리는 골프장 내 연못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는 모습입니다.

어제(27일) 오전 8시 50분쯤 전남 순천시의 한 골프장에서 4미터 깊이의 연못에 빠진 5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지인들과 골프를 치던 여성이 날아간 골프공을 찾으려고 연못 가까이 다가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빠졌는지, 아니면 거기 어디에 떨어졌는지 찾으러 갔고요, 공을. (캐디가 다른 고객) 도와주다 끝나고 돌아봤는데 이 사람이 없어진 거야."

2020년 경기도 가평에서, 2017년에는 경북 청도의 골프장에서 익사 사고가 발생하는 등 잊을 만하면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골프장 연못은 대부분 수심이 깊고 주변 바닥에 방수 비닐이 깔려 매우 미끄러우니 가능한 접근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강수연
화면제공 : 전남 순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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