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두바이 자금 수혈로 상승
입력 2009-12-15 06:08  | 수정 2009-12-15 07:26
【 앵커멘트 】
뉴욕 증시가 두바이월드에 대한 긴급 자금 수혈 호재로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두바이발 훈풍에 국내 호재까지 겹치면서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29%오른 10,501에 나스닥은 0.99% 상승한 2,21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도 0.7% 오른 1,114에 마감했습니다.

아부다비 정부가 두바이에 1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긴급 수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씨티그룹의 200억 달러 구제 금융 상환 발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히면서 금융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특히 오늘 대형 은행의 은행장들을 면담한 오바마 대통령이 저리 대출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긍정적 신호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의 은행들은 경기 회복 그리고 공동의 번영을 위한 의무를 져야 합니다"

유럽증시도 역시 두바이 호재로 인해 1% 안팎 올랐습니다.

영국은 1%, 독일과 프랑스도 각각 0.8%, 0.7% 상승해 마감했습니다.


한편, 유가는 소폭 하락해 7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0.5% 떨어진 69달러 51센트에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전날의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 12월 금 선물 가격은 6달러 오른 온스당 112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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