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말처럼 되고 있다"…무혐의 결론에 민주 반발
입력 2022-04-27 14:10  | 수정 2022-04-27 14:1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 / 사진= 연합뉴스
"단 한 번의 소환 조사도 없이 '관심법'으로 수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왜 검찰 정상화가 필요한지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미 주가조작 공범들의 공소장에 나온 수많은 김건희 씨의 계좌, 통정거래 정황 등은 김건희 씨가 단순 연루자가 아니라 핵심 공범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단 한 번의 소환 조사도 없이 ‘관심법으로 수사를 하는 검찰의 수사력이 놀랍다"며 "이것이 검찰이 그렇게 자랑하고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대한민국 검찰의 수사 능력'이냐"고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하는 검찰을 비꼬았습니다.

이어 "모든 국민들이 보고 있는 진실을 유독 검찰만이 보지 못하는 현실이 왜 검찰 정상화가 필요한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뒤늦게 검찰이 김건희 씨 소환 조사를 하기로 한 모양이다. 하지만 이는 결론을 내놓고 '짜맞추기 소환쇼'를 하겠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시 김건희 씨 발언처럼 '검찰이 알아서'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씀 드리겠다. 국민대가 김건희 씨 논문 표절에 대한 결론을 또 미뤘다. ‘국민이라는 학교 이름, ‘대학이라는 지성의 상징이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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