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흉기 들고 슈퍼마켓 턴 10대, "생활비가 없어"
입력 2022-04-26 10:06  | 수정 2022-04-26 10:55
지난 22일 밤 10시 30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슈퍼마켓 인근 CCTV에 포착된 범인의 모습 / 사진 = 부산경찰청 제공
슈퍼 2곳서 흉기 위협 강도
"가출해 돈이 없어 범행"


지난 22일 오후 8시 45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슈퍼마켓.

모자를 눌러 쓴 한 남성이 손에 현금을 들고 나옵니다.

손에 쥔 돈은 7만 원, 이 남성은 슈퍼마켓에 들어가 흉기로 주인을 위협해 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2시간 뒤, 이 남성은 인근의 또다른 슈퍼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에서도 동일한 수법으로 현금 5만 2천 원을 빼앗는 연쇄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도주 모습이 CCTV에 포착됐고, 경찰은 다음날 새벽 부산 동래구의 한 모텔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덜미가 잡힌 남성은 10대 A군.

A군은 "가출 후 생활비가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A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안진우 기자 / 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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