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푸틴, 이번엔 입술 깨물며 안절부절…정말 '파킨슨병'?
입력 2022-04-26 07:13  | 수정 2022-04-26 07:23
미사 중 불안한 듯 입술을 씹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사진 = 트위터
미사 중 불안한 듯 입술 씹고 안절부절…"파킨슨병 때문일수도"
지난달 21일부터 건강이상설 제기…크렘린궁 "대통령 열심히 일하고 있어" 반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성당 미사에 참석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 공개돼 건강 이상설이 다시 한번 불거졌습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정교회의 부활절인 이날 모스크바 소재 그리스도 대성당에서는 부활절 미사가 열렸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사에 참석해 키릴 총대주교와 축하 인사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매체 RT가 이날 공개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미사 중 불안한 듯 입술을 잘근잘근 씹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미사 중 불안한 듯 입술을 씹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사진 = 트위터

데일리메일은 "영상 속 푸틴 대통령은 입술 안쪽을 씹고 불편해 보인다"면서 "입 마름 증상은 파킨슨병 때문인 것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지난 21일에도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점령 선언과 관련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연신 경직된 표정으로 테이블 모서리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이후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행동이 떨림 등을 유발하는 파킨슨병 증세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오른쪽)과 회의하는 모습. / 사진=AP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파킨슨병 외에도 아스퍼거 증후군과 오만 증후군 등의 건강 이상설에 시달렸습니다. 최근에는 얼굴과 목 부분이 눈에 띄게 부은 모습이 주목받으면서 갑상선 관련 질병으로 치료받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크렘린궁은 지난달 16일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대통령은 열심히 일하고 있고 정신 상태는 정상적"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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