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2급'으로 낮춰…"위안이 되죠" 4차접종 시작
입력 2022-04-25 19:21  | 수정 2022-04-25 20:52
【 앵커멘트 】
오늘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낮아집니다.
하지만, 잠정 4주간의 이행기 동안에는 확진돼도 여전히 7일간 격리를 해야하죠.
거리두기 해제 속에 감염 우려가 커진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4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이 분주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이 본격 시작되면서, 백신을 맞으려는 어르신들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인숙 / 4차 접종 완료자 (76세)
- "위안은 되죠. 이제 이거 맞았으니까 (코로나19) 걸리더라도 약하게 걸린다고 그러더라고요."

유행이 잦아들면서 신규 확진자는 76일 만에 3만 명대로 낮아졌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유인도 줄어들어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은 접종 대상자 대비 6.9%, 예약률도 22.3%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확진자 4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이고, 이들이 사망자의 95%, 위중증 환자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률이 높아 당국은 특히 80세 이상은 적극적으로 접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기 / 4차 접종 완료자 (85세)
- "전염병 세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어떤 사람은 열이 오르고 한다는데 저는 아픈 건 하나도 없었어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낮춰지면서, 확진자 발생 즉시 방역당국 신고가 24시간 내 신고로 완화됐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은 새 정부의 방역 대책과 추진 방향을 모레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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