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크웹서 마약 유통한 일당 검거…"110억 원 어치 압수"
입력 2022-04-25 14:00  | 수정 2022-04-25 16:32
경찰이 압수한 마약
경찰, 마약 유통한 21명 은신처 등에서 마약 압수
호기심에 구매한 66명 "스트레스 해소하려고"

다크웹을 이용해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다크웹 등에서 마약을 유통한 일당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2022년 상반기 마약류 집중단속 기간 중 다크웹에서 이뤄지는 마약 유통에 대한 첩보를 받아 판매자를 추적했고, 30대 남성 A 씨 등 21명을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의 은신처에서 필로폰 등 110억 원 상당의 마약이 발견됐고, 경찰은 범죄에 사용된 차량과 부동산 등 1억 4천 만원 상당의 범죄수익금도 동결 조치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

A씨 등을 통해 마약을 산 사람들은 66명에 달하는데, 주로 다크웹과 연결된 SNS에서 가상화폐인 코인으로 거래한 뒤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수자들은 대부분 온라인 광고를 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약을 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마약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집중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해외 공급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홍지호 기자 / jihohong1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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