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립스틱 묻은 마스크 팔아요"…日 여성, 신종 돈벌이 논란
입력 2022-04-25 12:06  | 수정 2022-07-24 13:05
日 전문가 "스토킹 범죄 위험 있어"

일본에서 화장품이 묻은 중고 마스크가 온라인을 통해 5000~1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8일 일본 후지TV 아침 정보 프로그램 '메자마시8' 보도에 따르면 한때 트위터에서는 '사용한 마스크 판매', '중고 마스크'와 같은 해시태그가 유행했습니다. 한 18세 여성은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이 묻은 마스크의 가격은 평균 한 장당 1000엔(약 9700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트위터에는 사용한 마스크를 판다는 일본인들의 글이 여전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일본인 트위터 이용자는 어제 화장품이 묻어 더러워진 마스크 세 장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1장당 500엔이고 10장이 있다"면서 "신속 거래 진행하는 분에게 우선으로 판매한다"고 적었습니다.


이같은 현상과 관련해 대부분의 일본 젋은층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나 같으면 절대 안 할 행동.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시기적으로도 좋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금전적으로 궁지에 몰리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중고 마스크 판매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한 판매는 신원이 특정돼 스토킹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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