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정책협의단, 尹친서 들고 방일…27일 일본 총리 만나
입력 2022-04-24 16:05  | 수정 2022-04-24 16:09
한일정책협의단 출국 / 사진 = 연합뉴스
일본 총리,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 참석 여부 거론 가능성
윤 당선인, 대일관계 복원 꾀하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이 오는 28일까지 닷새간의 방일 일정에 들어갑니다.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은 오늘(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을 면담하며 대북 정책과 한일 관계, 한미일 협력 관련 정책을 두루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2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이 이뤄지면 기시다 총리의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 등에 대해 거론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표단은 윤 당선인이 기시다 총리에게 보내는 친서도 가져갔습니다.


대표단은 25일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면담할 예정이며 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한일정책협의단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대표단 단장,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부단장을 각각 맡았습니다.

윤 당선인의 외교안보 공약을 만드는 데 관여했던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과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인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 학계 인사들도 참여합니다.

윤 당선인 측은 한일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관점 하에 대일관계의 복원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강제징용·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가 여전히 양국의 첨예한 쟁점이자 최대 난제로 남아있어 어떤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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