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감격" 3년 만에 수직 마라톤…거리두기 해제 첫 주말 곳곳 인파
입력 2022-04-24 10:41  | 수정 2022-04-24 10:54
【 앵커멘트 】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주말, 전국 곳곳에는 지인들과 함께 봄날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3년 만에 열린 수직 마라톤 행사부터 한옥 마을까지, 유승오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 3, 2, 1, 출발!

출발선에 선 800명의 참가자들이 고층 빌딩 정상을 향해 달립니다.

3년 만에 열린 이번 수직 마라톤은 이전과 사뭇 달랐습니다.

동시에 출발해 순위 경쟁에 나섰던 2019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1명씩 출발한 것입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참가자들과 함께 저도 한번 뛰어보겠습니다. 마스크를 차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숨이 더 차는 것 같습니다."

한 걸음씩 계단을 오를 때는 힘들어도, 가족과 함께 완주하니 기쁨은 두 배입니다.

▶ 인터뷰 : 김은영 / 서울 목동
- "(딸과 함께) 주로 걸어다녔고, 계단도 많이 올랐어요. 같이 평소에."

▶ 인터뷰 : 박초율 / 서울 목동
- "(완주해서) 감격스러워요. 그래도 제가 (어른들보다) 더 빨리 올라와서 자랑스러워요."

관광 명소인 전주 한옥마을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관광객들은 봄꽃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 인터뷰 : 위정봉 / 전남 목포시
-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계속 있었거든요. (거리두기) 해제되고 나서 나들이하니까, 아주 좋게 여행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야외 행사가 2년 만에 재개된 서울광장은 도심 속 열린 도서관으로 조성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은 코로나19 이전과 다르지만, 그래도 완연한 봄날을 즐겼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조계홍·김회종·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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