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정경희 "민주당 발목 잡기로 김인철 청문회 파행"
입력 2022-04-22 17:42  | 수정 2022-04-22 19:19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과 협상…일정 확정 미뤄"
국민의힘이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억지로 파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오늘(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인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된 지난 15일부터 일정을 잡기 위해 민주당과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민주당은 청문회 일정 확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느닷없이 청문회 전에 반드시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고, 심지어 현안질의가 안 된다면 청문회 일정 협상 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임기가 20일도 남지 않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교육위원회에 출석시켜 현안질의를 하려는 건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교육 관련 의혹들을 부풀려보겠다는 심산이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청문회를 볼모로 윤석열 정부에 어떻게든 흠집을 내고 논란을 키워서 지방선거에 이를 이용해보겠다는 질 낮은 정치적 수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복지위에서 실시하는 청문회를 통해 검증하면 된다"며 민주당을 향해 "교육위에서는 교육부장관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노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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