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버지 산소 둘러보는 꿈꿨더니…'매달 700만원' 연금복권 1등 당첨자 사연
입력 2022-04-20 22:22  | 수정 2022-04-21 08:2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를 찾아뵙는 꿈을 꿨다가 연금복권 1등 당첨을 거머쥔 사연이 공개됐다.
동행복권은 20일 연금복권720+ 100회차와 101회차 1등 당첨자를 각각 공개했다.
연금복권 100회차 1등 당첨자는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를 친구와 함께 찾는 꿈을 꿨다.
당첨자는 "산소를 둘러보는 꿈을 꾼 다음날 연금복권에 당첨됐다"며 "평소에 착하게 살아 돌아가신 아버지가 복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첨금을 대출 상환에 쓴 뒤 결식아동과 어린이재단 등에도 일부 후원할 예정이다.
100회차 1등 당첨 복권을 판매한 복권판매점 점주 역시 "개업한 지 6개월밖에 안 됐는데 벌써 1등 당첨자가 나와 신기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당첨의 행운이 돌아간 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101회차 연금복권 당첨자는 1등과 2등에 함께 당첨됐다.
당첨자는 "일주일에 한 번씩 복권을 사면서 언젠간 당첨되겠지라고 생각해왔다"며 "당첨 전엔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여행도 가려 했지만, 막상 당첨돼 보니 오히려 아끼고 살아야 겠단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당첨금을 저축과 노후 준비에 쓸 계획이다.
연금복권 720+ 1등 당첨자는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자는 10년 동안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당첨금을 받는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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