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광화문 광장서 환상의 스노보드 쇼
입력 2009-12-11 21:31  | 수정 2009-12-12 09:43
【 앵커멘트 】
광화문 광장에서 환상의 스노보드 쇼가 열렸습니다.
6만 5천 명이 지켜본 짜릿한 행사였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계천을 바라보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금방이라도 뒤돌아 볼 것 같은 박진감 넘치는 쇼였습니다.

아파트 13층 높이의 스노보드 점프대.

디제이의 음악과 사람들의 환호 속에 104m의 특설 램프를 스노보더들이 바람처럼 가릅니다.

팽이처럼 도는 스핀 기술, 공중제비인 플립 기술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난도 기술이 펼쳐집니다.


간혹 실수도 나왔지만,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스노보드 월드컵 전야제 행사를 즐기는 시민들은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수많은 대회와 쇼에 출전했던 오스트리아 출신 세계 챔피언은 잊지 못할 쇼를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스테판 김플 / 스노보더
- "아름다운 정경 속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기쁘고, 내일 좋은 경기 결과, 모레까지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화려한 쇼를 즐기는 시민도 있었지만 단 며칠 동안의 행사를 위해 수십억 원을 들여 점프대를 만든 건 낭비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숨을 멎게 하는 화려한 스노보드 쇼에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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