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0대 이후 치아 벌어짐 잇몸 치료로 회복
입력 2009-12-11 05:02  | 수정 2009-12-11 07:55
【 앵커멘트 】
40대 이후가 되면 치아 사이가 조금씩 벌어지는 경우가 흔한데요.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잇몸 질환의 치료만으로도 벌어진 치아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40대 중반의 직장인 최원순 씨.

과로와 폭음에 시달리자 앞니 사이가 조금씩 벌어졌습니다.

1년 이상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다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최원순 / 서울 강남구
- "과자나 간식을 먹었을 때 이빨에 조금씩 끼고, 회식할 때 고기를 많이 먹었을 경우 이빨 사이가 많이 벌어지는 것 같아서…"

이처럼 40대 이후 중년층에서 치아 사이 벌어짐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된 원인은 약해진 잇몸.

치석 등으로 치아를 붙잡고 있던 잇몸에 질환이 생기면서 치아 사이에 공간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치아 사이를 벌어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어금니가 빠졌는데도 오랫동안 채워넣지 않을 경우, 치아의 비정상적인 이동을 불러 앞니 벌어짐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심각하지 않으면 잇몸 치료만으로도 벌어진 치아를 원상태로 되돌려 놓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식 / 치과 전문의
- "잇몸 치료만으로도 원래 상태로 회복을 시킬 수 있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나 어금니가 완전히 상실된 경우 앞니 벌어진 것을 교정치료와 보철치료를 동반해서 하면…"

평소 스케일링 등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치아 벌어짐을 막는 최선의 길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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