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민정, 尹 향해 "40년 지기 정호영에도 '공정과 상식' 보여달라"
입력 2022-04-17 10:46  | 수정 2022-04-17 10:48
사진 = 연합뉴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의혹 제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40년 지기를 향해서도 '공정과 상식'을 한번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고 의원은 어제(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엉뚱한 이야기를 띄우며 사퇴를 바라는 세력이 있다"고 사퇴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 후보자 자녀 입시, 병역비리에 대한 정황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고 있다"며 "장관 후보자 자격이 없음은 물론,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자녀들에게 부정한 특혜를 준 것은 아닌지 수사를 받아야 할 지경이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당선인을 향해 "당선인은 후보 시절 '정권실세라도 가차없이 수사할 수 있어야 한다', '공정과 상식'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내세워 대통령이 됐다"며 "하지만 최근 정 후보자의 비리의혹들을 국민들에게 ‘불공정과 몰상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 자녀를 둘러싼 입시,병역 비리 의혹이 말끔히 해소될 수 있도록 공정한 수사를 지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고 의원은 또 "정권실세 뿐 아니라 자신의 40년지기에게도 공정한 법의 잣대를 적용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 후보자는 아들, 딸의 경북대 의대 편입과 아들이 현역판정 5년 뒤 공익요원으로 재판정 받은 과정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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