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해변에 떠밀려온 고래, 사람들 괴롭힘에 죽었다…"불법 행위"
입력 2022-04-16 09:33  | 수정 2022-07-15 10:05
지난 10일 텍사스주 해변으로 떠밀려와

미국 텍사스주 해변에 떠밀려온 병든 암컷 고래 한 마리가 사람들의 괴롭힘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동물 구조 기관인 텍사스 해양 포유류 네트워크가 미국 텍사스주 해변에 떠밀려온 암컷 고래 한 마리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관에 따르면 암컷 돌고래는 지난 10일 해변으로 떠밀려왔습니다.

돌고래를 발견한 사람들은 이 동물을 놀잇감으로 삼으며 돌고래를 괴롭혔습니다. 돌고래 등 위에 올라타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한 사람이 뒤늦게 신고를 했으나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이 돌고래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동물 구조 기관은 "암컷 돌고래는 꼼짝 못 한 채 많은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괴롭힘은 야생 돌고래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고 사람들에게도 위험한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해양 포유류 보호법에 따르면 위법시 최대 1만1000 달러(약 1352만 원) 벌금과 1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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