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아무도 없는 허공에 악수…바이든 치매설 재점화한 장면
입력 2022-04-15 17:43  | 수정 2022-07-14 18:05
연설 끝난 직후 악수하려 손 내밀어…무대에는 아무도 없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후 허공에 악수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4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있는 농업·기술(A&T) 주립대학에서 경제 정책과 관련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문제의 장면은 연설 마무리 직후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끝낸 뒤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악수를 하려는 듯 오른손을 내밀었지만, 무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을 듣던 사람들은 멀리서 박수를 칠 뿐 악수하러 무대에 올라온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악수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안 바이든 대통령은 어리둥절하다는 듯 무대를 서성이다가 퇴장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했고, 바이든 대통령의 치매설을 재점화했습니다. 올해 79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 능력은 자주 도마 위에 오른 바 있으며, 주요 인사 이름을 종종 잊거나 장소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여러 차례 치매설에 휘말렸습니다.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리트윗하면서 눈알을 굴리는 이모티콘을 달았습니다.

캘리포니아 공화당 부위원장을 지낸 하밋 딜론 변호사는 트위터에 "바이든을 정상으로 보이게 하려는 백악관과 바이든 가족 참모들은 어디로 갔느냐"며 "바이든을 치매 환자로 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아닌 이상 정말 이상한 장면"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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