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민정 "'검수완박'에 文 침묵 비겁?…정호영 의혹 관련 尹 침묵이 비겁"
입력 2022-04-15 15:35  | 수정 2022-07-14 16:05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尹에게 국민이 듣고 싶은 것, 장관 임명 있어 측근 인사 두둔 아냐"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침묵을 지키는 것을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비겁한 건 문 대통령이 아니라 윤석열 당선인이다"고 맞섰습니다.

고 의원은 오늘(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검수완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첨부하며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게시글에서 고 의원은 국민의힘 측 입장을 두 가지로 정리하며 첫째로 "국민의힘이 '문 대통령의 선택적 소통은 비겁하다'고 했는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윤 당선인의 선택적 소통이야말로 비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측 입장인 '지금 대통령의 입에서 국민들이 듣고 싶은 것은 자화자찬으로 가득할 소감이 아니라 법치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검수완박 거부의 의지일 것'을 적었습니다.

고 의원은 이에 대해 "지금 윤 당선인의 입에서 국민들이 듣고 싶은 것은 영어를 잘하니까 법무부 장관, 40년 지기니까 복지부 장관이라는 측근 인사에 대한 두둔이 아니다"며 "'자신이 세운 검증 기준'을 칼같이 적용할지의 의지일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윤 당선인은 어떤 기준으로 인선을 하고 계신지 기준을 밝히십시오"라며 "또한 자신이 세운 검증 기준을 이번에도 적용할지 의지를 표명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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