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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문준영, 끝없는 연예계 음주운전 [MK이슈]
입력 2022-04-14 16:38 
배우 유건(왼쪽)-제아 문준영. 사진|스타투데이DB
잊을만하면 또 터진다. 올해도 어김없이 연예계 음주운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유건(39)은 지난 7일 밤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됐다.
당시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건을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33)은 지난 6일 오전 1시 46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7일 입건됐다.

문준영은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음주운전을 의심한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인 MC딩동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됐다. MC딩동은 지난 2월 17일 오후 9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MC딩동을 쫓던 경찰은 약 4시간 뒤인 오전 2시께 그를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MC딩동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MC 딩동(왼쪽)-래퍼 노엘. 사진|스타투데이DB
음주운전으로 법의 심판을 받은 이들도 많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의 아들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 22)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에서 열린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개그맨 출신 트로트 가수 김진혁(35, 활동명 MC 썰)은 지난 1일 인천지법 약식64단독에서 벌금 3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약식 명령은 벌금이나 몰수 등 재산형이 선고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판단한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면 재판을 하지 않고 형을 내리는 절차다.
김진혁은 지난해 12월 18일 0시 11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미니쿠퍼 차량을 몰다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진혁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0.08% 미만)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 1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개그맨 설명근(35)은 지난 2월 서울동부지법 형사42단독에서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설명근은 지난해 10월 7일 낮 12시 39분께 서울 강동구 강동역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도로 중앙분리대 공사 현장 철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설명근에게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 정황을 포착해 음주측정을 했다. 설명근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낸 공간디자이너 임성빈(39)은 지난달 28일 벌금 200만원, 미스코리아 출신 서예진은 지난 2월 벌금 700만원으로 약식 기소됐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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