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성질환자 접종 예약…무리는 금물
입력 2009-12-09 18:53  | 수정 2009-12-09 18:53
【 앵커멘트 】
만성질환자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 예약이 16일부터 시작됩니다.
신종플루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접종은 필요하지만, 건강한 상태에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16일부터 만성질환자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예약이 실시됩니다.


호흡기나 심혈관질환 등으로 최근 1년간 외래 진료나 입원한 경우로 대상자는 59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11일까지 개별 안내문을 받은 뒤 16일부터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할 수 있고, 내년 1월 18일 이후 접종이 이뤄집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도 등재돼 있기 때문에 (대상 여부를) 확인해보시고,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통보를 받지 못하실 경우 직접 확인하시거나 다니던 의료기관에서 진료확인서를 작성해서…."

65세 이상 고령자도 내년 1월 25일부터 접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접종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접종을 받아야 하지만, 무리는 금물입니다.

▶ 인터뷰 : 한상훈 / 연대 세브란스 감염내과 교수
- "당일 급성 발열 등의 전신 증세가 있거나 본인의 기저질환이 악화되는 증상 소견이 있을 경우 예방접종을 미루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예방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의사와 적절히 상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추운 날씨 속에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따뜻한 옷차림으로 예약시간에 맞춰나가고, 접종 후 30분간은 병원에 머물며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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