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강욱, 눈물 흘리며 "내 인생 걸고 조국 가족 지켜주고 싶다"
입력 2022-04-14 08:39  | 수정 2022-07-13 09:05
최 의원 "검찰 정상화는 문재인 정부에서 마무리하겠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을 언급하며 "내 인생을 걸고, 지켜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어제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생방송에 출연해 정치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송 끝에, 최 의원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없냐'는 질문에 대해 "면목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는 "3월 9일(대선)에 질 거라 생각 못했다. 이날 승리가 제 최종 목표였는데 달성되지 않아 힘들었다. 그렇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있는 분들을 보면서 정치한다는 놈이 나자빠져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검찰 정상화는 문재인 정부에서 어떻게든 마무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저 개인적으로는 3월 10일부터는 이 생활을 정리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이걸 가야 한다는 게..."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조 전 장관..."이라고 하더니 고개를 떨궜습니다.


최 의원은 "(부산대가) 조민의 입학을 취소한 다음날이 조 전 장관 생일이었다. 그런데 고려대가 입학을 몰래 취소했다가 이튿날인가, 자랑이라고 발표했다. 그날 정 교수가 감옥에 있다가 쓰러졌다. 지금 감옥도 아니고 병원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제가 제 인생을 걸고 이 사람들을 지켜주고 싶고..."라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한편 최 의원은 방송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한 이유는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한동훈 장관 지명은 전혀 예상 못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도 모르고, 장제원 의원 정도만 알았을 정도라더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