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ELS 조작의혹"…오늘 최종결론
입력 2009-12-09 11:37  | 수정 2009-12-09 13:27
【 앵커멘트 】
금융당국이 일부 증권사의 주가연계증권 ELS 수익률 조작의혹에 대해 혐의가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르면 오늘(9일) 오후 금감원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4월 만기였던 한 주가연계증권 ELS 상품.

기초자산은 포스코와 SK였는데, 만기일 장 종료를 앞두고 SK 주가가 급락해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문제는 이 상품의 운용을 맡은 한 외국계회사가 상당량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의로 주가를 떨어뜨린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형태의 ELS 수익률 조작의혹 4건을 조사해왔고 상당 부분 혐의가 있다고 1차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이르면 오늘(9일) 오후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론과 제재수위 등이 결정됩니다.

증선위에서도 혐의가 있는 것으로 결론나면 해당 금융사들은 불공정거래 혐의로 수사기관에 넘겨집니다.

그러나 해당 금융사들은 손실회피나 수익을 챙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헤지를 위한 매도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증선위 결론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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