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미크론 하위 새 변이 'XL' 국내서도 발견…"역학조사 진행"
입력 2022-04-12 11:50  | 수정 2022-04-12 12:04
검사 준비하는 의료진 / 사진=연합뉴스
방대본 "변이 모니터링 강화할 예정”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재조합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12일)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1건이 국내 확진자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감염자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증상은 없었고, 백신접종을 3차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방대본은 XL 변이에 대해 "현재까지 계통이 확인된 XA부터 XS까지 17가지 재조합 변이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XL은 초기 오미크론 변이인 ‘BA.1과,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불리는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한 변이인데, 영국보건안전청(HSE)에 따르면 재조합 변이는 특별히 확산되지 않고 소멸됐습니다. XL은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돼 지금까지 66건이 확인됐습니다.

방대본은 "세계보건기구(WHO)는 XL을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전파력·중증도 등 분석 자료가 없어 변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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