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삼성, 3연패 탈출…이승준 더블더블
입력 2009-12-08 22:46  | 수정 2009-12-09 10:02
【 앵커멘트 】
국내 프로농구에서 서울 삼성이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삼성의 특급 혼혈 선수 이승준은 동생인 이동준이 빠진 오리온스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춤하던 삼성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상대는 최근 '강팀 킬러'로 변신한 오리온스.

경기 초반 끌려가던 삼성은 2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터뜨린 이규섭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습니다.

여기에 이승준을 중심으로 한 포스트의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3쿼터를 65대55로 앞서 나간 삼성은 손쉽게 승리를 결정짓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오리온스의 추격은 무서웠습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오리온스는 허일영의 3점슛이 들어가며 1점 차까지 따라잡았습니다.

하지만, 김승현이 5반칙으로 퇴장당한 데 이어 허버트 힐의 슛이 림을 벗어나며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85대81, 삼성의 4점차 진땀승입니다.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낸 이승준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승준 / 서울 삼성
- "연패를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오늘 승리로 다 잊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삼성은 이동준이 손목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스를 높이에서 누르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창원에서는 동부가 김주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LG에 83대77로 이기고 공동 2위에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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