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연말 2조 원 보너스 지급
입력 2009-12-08 22:03  | 수정 2009-12-09 00:28
【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올 연말과 내년 1월 사이에 2조 원이 넘는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소비 진작을 위해 지급 시기도 성탄절 전후로 최대한 앞당길 예정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그룹은 연초에 지급하는 생산 격려금인 'PI'를 연말까지 앞당겨 주고 초과 이익 분배금 'PS'를 내년 1월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PI는 삼성 계열사들의 월급날인 오는 21일에 지급되며 PS도 1월 급여일을 전후해 제공됩니다.

성과금은 PI와 PS를 합쳐 최대 2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상반기 기본급 대비 최대 100%로 줄었던 PI 상한선이 150%로 원상회복됐습니다.


최근 이뤄진 PI 평가에서 대부분 계열사가 150% 지급 대상인 A등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반기 덜 지급한 PI도 소급해 주기로 해 이번에 A등급은 월 기본급의 200%를 받게 됩니다.

PS의 경우 예상보다 늘어난 1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삼성그룹 핵심 관계자는 "내수경기를 살리는 데 보탬이 되고 임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보너스 지급을 앞당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삼성그룹이 연말 남은 연차를 몰아쉬는 '집중휴가제'를 도입함에 따라 삼성 임직원들은 예년보다 더 따뜻한 세밑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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