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요일에 만난 과학자]"수학계 올림픽 성공 자신"
입력 2009-12-08 19:06  | 수정 2009-12-09 07:55
【 앵커멘트 】
2014년 서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초과학 학술대회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수요일에 만난 과학자, 오늘은 대회 유치의 일등공신인 포스텍 수학과 박형주 교수를 이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개최가 확정된 2014년 국제수학자 대회.

4년마다 열리는 데다 노벨상에 버금가는 권위를 가진 필즈상 시상식이어서 '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립니다.

수학자 만 여명이 참가하는 학술대회는 한 교수의 노력으로 성사됐습니다.

▶ 인터뷰 : 박형주 / 포스텍 수학과 교수
- "이렇게 빠른 수학 성장을 이룬 나라는 한국밖에 없는데요, 이런 나라가 ICM(국제수학자대회)을 유치하고 세계적인 수학자들이 한국에서 수학을 논하게 된 것이 후발국에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줄 겁니다."

박 교수는 최근 대회의 질과 수준을 높이려고 외국 수학계와 교류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미국수학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이 대회에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10개국 수학회장을 초청했습니다.

앞으로 박 교수는 수학이 학자들만의 학문이라는 이미지를 깨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박형주 / 포스텍 수학과 교수
- "ICM(국제수학자 대회) 개최를 계기로 수학 관련 영화라든지 드라마라든지 수학을 쉽게 설명하는 교양서, TV 다큐멘터리도 많이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한국 기초과학 발전의 결정적인 전기를 만든 박형주 교수.

그가 꿈꾸는 한국 수학의 미래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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