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이달 하순 충청 방문…세종시 설득
입력 2009-12-08 18:50  | 수정 2009-12-08 22:29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이달 하순 세종시 논란 이후 처음으로 충청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무기 조달과 병무 행정에 비리가 생길 여지가 많다며, 국방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 하순경 세종시 논란 이후 처음으로 충청지역을 방문합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연말 업무보고와 관련해 충청지역 현지에서 보고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전광역시에서 이뤄지는 중소기업청 업무보고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참석해 무기 조달과 병무 행정 등 국방 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분단국가라는 특수성 때문에 무기도입과 조달, 병무관련 업무의 틀이 고정돼 있고, 근본적으로 비리가 생길 틈이 있다"고 제도적 개선을 지적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예산낭비적 요소가 있다는 보고가 여기저기서 올라오고 있다"며, "구매와 감사를 한 곳에서 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제도 개선책의 일환으로 민간인 기용은 물론 검찰의 수사 가능성까지 거론해 주목됩니다.

북한에 신종플루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조건 없이 치료제를 지원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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