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MF "내년 한국 경제 4.5% 성장 전망"
입력 2009-12-08 18:13  | 수정 2009-12-08 21:08
【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 IMF가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올해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경제가 매우 인상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정기 방한했던 국제통화기금, IMF 미션팀이 우리 경제의 회복세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수비르 랄 / IMF 한국 과장
- "한국의 개방경제 환경과 수출 및 자본유출 충격이 작년 이맘때쯤 매우 컸던 것을 고려할 때 이는 굉장히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3개월 전 내놨던 3.6%보다 올려잡아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도 0.25% 성장률을 기록해 '플러스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정책 당국이 글로벌 위기에 대응해서 재정 부양책과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함으로써 회복 기조를 마련했다고 IMF는 분석했습니다.


다만, 불확실한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충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출구전략'의 시행은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수비르 랄 / IMF 한국과장
- "몇 개월 동안 현재의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한국은행은 아주 신중하게 통화정책 또는 통화부양책을 축소해 볼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새로운 경기후퇴 조짐이 나타나면 다시 한 번 재정지출을 조기 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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