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경호 "물가안정이 최우선"…부동산 불안 걱정
입력 2022-04-10 19:20  | 수정 2022-04-10 19:51
【 앵커멘트 】
윤석열 정부 경제팀을 이끌게 될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초인플레션 우려 속에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부동산 규제 완화로 아파트 가격 불안 등 어려운 숙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초대 경제사령탑이 될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최우선 과제로 '물가 안정'을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며 초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후보자
- "서민 생활물가를 안정시키는 게 굉장히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곧 민생안정의 첫 출발이다…."

하지만, 새 정부를 둘러싼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는 금리로 가계부채 관리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면 성장 둔화의 늪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를 시장에 의해 풀겠다고 했지만, 규제 완화 기대감에 벌써부터 아파트값이 들썩이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부장관 후보자
- "부동산 가격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안정 위주로 신중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50조 원 추경' 역시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윤석열 경제팀의 고민이 클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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